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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턴 면접 후기



네이버 인턴 면접 후기



이번 글은 내 의지를 다지기 위한 글이다.


질문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어처피 면접관 마다 질문 내용들이 캐바캐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번 네이버 면접을 준비하면서 카카오톡 커뮤니티에

오래도록 참여했는데 면접 질문 사항들이 정말 가지각색이었다.)


면접 질문 사항을 공개한다 하더라도

별 도움이 안될 것 같다.


다만 한 가지만 말하자면...

CS에 관련된 내용들은 적어도 정말 기본적인 것들은

전부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하며,

자소서에 프로젝트 했던 것들에 대해 원론적인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한다.

그냥 인터넷에서 이렇게하면 되더라(X)

이렇게 코드를 구현한 명확한 이유와

그 원리에 대해 정확히 알고있어야 함.




면접을 보고나서 정확히 5일이 지났다.

정말 꼬리의 꼬리를 묻는 질문에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면접실을 나왔고

그 상태로 5일이 지난 것 같다.


내가 준비했던 것들은 전혀 물어보지 않으시고

내가 만든 서비스에 대해서만

줄줄 물어보시는데

정말 진땀이 났다.


뭐가 문제였을까?

왜 정확히 알지 못하고 넘어간 것일까?


정말 네이버는 넘사벽이라는 것을

세삼 깨닫게해 준 면접이었다.


코드를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의 차이

를 느끼게 해준 면접이다.


네이버 면접이 끝나고 나오는데

대기실에서 

한 5분간 멍하니 서있었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이

전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린 이 기분...


정말 이번 면접을 계기로 

어떤 API를 가져다 쓰더라도

그것의 내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 서비스에 가져다 썼을때

나타날 수 있는 효율과

가져올 수 있는 역효과 등을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는 의지를 다진다.


그리고 토비의 스프링 역시

자바 개발자라면 반드시 읽고 넘어가야할 산이다.


힘들겠지만 이번 하반기 공채까지 무조건 밤을 새는 한이 있더라도

독파할 것을 다짐한다.


또한 알고리즘의 기본서 역시 게을리하지 않겠다.


현재는 커머스 회사에 합격하여 아마 앞으로 

프로젝트 및 교육을 받느라 엄청 바빠질 것이다.



개발자로서

정점을 찍기 위해서는

더 많이 지금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정리


1) 토비의 스프링

2) 문제로 풀어보는 알고리즘

3) 커머스 회사 프로젝트 & 교육


남은 3개월 간 내가 해야할 것


3개월 이후에 다시 이 글을 읽고 반성하는 날이 오길바라며...


(아직 네이버 발표는 나지 않는 상태 결과는 좋지 않겠지만 내심 기대.. 하하..

발표가 나면 결과를 올리도록하겠음 불합격하면 더 크게!!! 

써서 항상 이 불합격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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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네이버 인턴 발표가 났다.

결과는 아쉽게 불합격...


기대도 안했다는 건 거짓말이겠지만

떨어질만 했다.



그래, 네이버 인턴에 불합격했다 하더라도

아쉬워할 필요도 없다.


내가 더 좋은 개발자가 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으니까 말이다.


현재 다니고 있는 곳에서 더 열심히 배우고 익히자.

그리고 어떤 회사든 상관없이

내공을 많이 쌓자.

더 많이 배우자.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