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Control/Control

말의 무서움





'앞'에서도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라.


뒷말은 가장 나쁘다.


유재석의 말이다.


나는 오늘 그 말에

무게를 새삼 느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정말 미안하다.

내가 무심코 내뱉은 말이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죄스럽다.


오늘 술에 취한 그 친구의 목소리에서

몇 일동안 쌓아 왔던

나에 대한 원망의 목소리가


가슴 깊숙히 꼿혔다.



그에게 정중히 사과를 했다.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그럼에도 술기운을

조절하지 못한 그는

원망 섞인 욕설을 내게 내뱉었다.


그리고 지금 그가 갖고있는

고민들을 

내게 꼬인 혀로

털어놨다.


예전의 나를 보는 듯했다.

그에게 열등감과 자존심에

똘똘 뭉친 예전의 내가

보였다.


 내가 뭐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에게 그냥

자신을 좀 사랑하고 솔직해 졌으면 좋겠다.


나 자신에게 솔직할때

나를 사랑할 수 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더 당당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